수업 정보
| 대상 | 3학년 |
| 교과 | 창의적체험활동 |
| 수업일 | 2026년 4월 8일 |
| 학습 목표 | 질문을 잘게 쪼개어 생각해보기 |
수업 의도
이 수업은 '질문을 잘하는 교실' 컨셉의 연장선에 있습니다. 앞선 '질문의 깊이' 수업에서 아이들은 질문에도 층위가 있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. 이번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, 복잡하고 긴 질문이나 문제를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잘게 쪼개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자 합니다.
컴퓨팅 사고력에서 말하는 분해(Decomposition)의 핵심은 간단합니다. "컴퓨터는 '알아서' 못한다. 그래서 우리가 하나하나 쪼개서 알려줘야 한다." 이 원리를 아이들이 몸으로 체험하도록, 교사가 로봇이 되어 학생들의 명령을 따르는 놀이를 중심에 놓았습니다.
처음에는 "물을 마셔요!"라고 말하면 로봇(교사)이 가만히 있습니다. "뚜껑을 열어요" → "어떻게요?" → "왼손으로 돌려서요"... 이렇게 점점 더 세밀하게 쪼개가면서, 아이들은 웃으며 자연스럽게 분해의 원리를 터득합니다. 그리고 이 경험이 코딩뿐 아니라, 어떤 어려운 문제든 잘게 나누면 풀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.
수업 흐름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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🎯 수업 목표
큰 문제를 작은 단계로
쪼개어 표현할 수 있다
🔑 핵심 개념
분해
(Decomposition)
💡 일반화진술
컴퓨터에게 시키려면
작은 단계로 쪼개야 한다
교사각 나라 인사말 퀴즈로 흥미 유발
"Hello! Bonjour! こんにちは! 안녕하세요!"
"우리는 사람한테 '안녕하세요' 하면 되는데,
컴퓨터한테는 뭐라고 해야 할까? 🤔"
학생자유 발표 → 다양한 답 수용 ("버튼을 누른다", "말한다" 등)
교사코딩 = "컴퓨터에게 할 일을 순서대로 알려주는 것""컴퓨터는 '알아서' 못해요. 우리가 하나하나 쪼개서 알려줘야 해요!"
💡 핵심 문장을 칠판에 적어두기
▼
교사로봇 모드 선언 → 교사가 로봇 역할, 학생이 명령
"지금부터 선생님은 로봇이에요. 🤖
여러분이 시키는 대로만 움직여요.
미션: 선생님 로봇에게 물 마시게 하기!"
교사일부러 못 알아듣기 전략으로 사고 유도
"마시는 게 뭐죠?" / "뚜껑을 연다고요? 어떻게요?"
"손이 두 개인데 어느 손이요?"
💡 아이들이 웃으면서 점점 더 세밀해지는 게 핵심
함께라운드 진행 (2~3회 반복, 점점 빠르게)
① 첫 시도: 대충 → 실패 (웃음 유발)
② 두 번째: 좀 더 구체적 → 절반 성공
③ 세 번째: 아주 세밀하게 → 성공! 🎉
"와! 드디어 로봇이 물을 마셨어요!
큰 행동 하나를 잘게 쪼개니까 로봇이 알아들었죠?
이걸 '분해'라고 해요. 코딩의 첫 번째 비밀이에요!"
▼
교사수학 문장제 제시 — 여러 조건이 얽힌 문제를 칠판에 제시
"자, 이번엔 로봇 놀이가 아니라 진짜 수학 문제야.
이 문제, 한 번에 풀 수 있을까? 🤔
아까 로봇한테 했던 것처럼 쪼개서 생각해 보자!"
학생문제 분해 활동 — 복잡한 문장제를 단계별로 쪼개어 풀기
• 문제를 읽고 "한 방에 안 되네?" 확인
• 필요한 정보를 하나씩 꺼내서 순서대로 계산
• 각 단계의 결과를 다음 단계에 연결
분해 구조 예시:
① 먼저 구해야 할 것 찾기 → ② 첫 번째 계산
→ ③ 결과를 이용해 두 번째 계산
→ ④ 최종 답 구하기
💡 "아까 로봇한테 한 것처럼!" — 로봇 놀이와 연결하기
함께쪼개기 결과 공유 → "몇 단계로 쪼갰어?"
핵심 발견:
수학 문제도 쪼개면 풀 수 있다!"로봇한테 '물 마셔'라고 하면 못 알아듣잖아?
수학 문제도 똑같아. 한 번에 풀려고 하면 어렵지만,
쪼개면 하나씩 풀 수 있어!"
▼
학생활동지 하단
"오늘 깨달은 점" 한 문장 쓰기
기대 답변 예시:
"컴퓨터에게 시키려면 작은 단계로 쪼개야 한다"
"큰 일도 쪼개면 쉬워진다"
교사일반화 정리"오늘 배운 '쪼개기'를 멋진 말로 분해(Decomposition)라고 해요.
코딩뿐 아니라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,
작게 쪼개면 해결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! 💪"
💡 "다음 시간엔 진짜 컴퓨터로 해볼 거예요" → 차시 예고
📦 준비물
🧴 물병 (뚜껑 있는 것)
📄 활동지 23부
📝 수학 문제 카드 (분해 활동용)
✏️ 연필
수업 반성
수업의 뼈대였던 "명령 → 실행 → 세분화" 구조가 활동 1(교사 로봇)과 활동 2(부모님 로봇)에서 대상만 바뀐 채 그대로 반복되다 보니, 활동 2에서 아이들의 눈빛이 조금 식는 게 느껴졌습니다. 처음 교사 로봇에게 "물 마셔요!"라고 외칠 때의 그 반짝이던 호기심이, 두 번째에는 "아, 또 같은 거구나" 하는 표정으로 바뀌는 순간이 있었습니다.
활동 3에서 수학 문제를 분해하는 시도를 넣었지만, 시간이 빠듯해서 구조만 짧게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. 아이들이 "아, 이거 수학에서도 되네?" 하고 눈이 커지는 순간이 분명 있었는데, 거기서 더 파고들 시간을 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.
다음에 이 수업을 다시 한다면, 활동 2의 시간을 축소하거나 활동 1에 통합하고, 확보된 시간을 활동 3에 넉넉히 배정할 생각입니다. 학생들이 수학 문제를 직접 단계별로 쪼개어 풀어보고, 나아가 국어나 과학 등 다른 교과 과제에도 분해를 적용해보는 경험을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재구성할 예정입니다.
결국 이 수업이 아이들에게 남기고 싶은 것은 하나입니다. 분해는 코딩만의 기술이 아니라, 교과를 넘나드는 보편적인 문제 해결 전략이라는 것. 어려운 문제 앞에서 "이걸 잘게 쪼개볼까?"라고 스스로 떠올릴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길 바랍니다.